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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 증가 가파른 상승, 조기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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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정연 작성일2015-05-26 16:56 조회9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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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노출이 많아지고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피부암 및 광선각화증 환자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피부과학회(이사장 이준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가 5월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전체 피부암 실태 분석 결과 악성 흑색종을 포함한 피부암 환자수는

2009년 1만 980명에서 2013년 1만 5,826명으로 4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해 평균 9.6% 증가한 추이다.

 

2013년 악성흑색종의 조유병률은 10만명당 7.4명, 악성흑색종을 제외한 기타 피부암(편평상피세포암,

기저세포암 등)의 조유병률은 10만명당 23.6명으로 나타났다.

악성흑색종을 포함한 신규 피부암 환자의 발생건수는 2010년 6,739건에서 2013 년 7,677건으로

연 평균 3%씩 증가했다.

 

2013년 악성흑색종의 발생률은 10만명당 3건이었고, 기타 피부암의 조발생률은

10만명당 12건으로 나타났다.

피부암 중 악성도가 가장 높은 악성흑색종의 경우에도 환자수가 꾸준히 늘어

2009년 2,819명에서 2013년 3,761명으로 33.4% 증가했다.

 

윤숙정 교수(화순전남대병원 피부과)는 "악성흑색종은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생기는 피부암으로, 뇌와 척수로의 전이는 주요 사망 원인이 된다"면서

"가려움이나 통증 같은 자각 증상이 없이 평범한 검은 반점으로 보여 방치되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검은 점이 새로 생긴다든지, 이미 있었던 검은 점의 모양, 크기, 색조가 변하는 경우 혹은

기존의 점과 인접하여 새로이 작은 점들이 생기는 경우가 나타나면 의심할 수 있다"면서

"특히 손발에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악성흑색종은 50~60대 고령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2013년 기준으로 40대 환자 비율이 5.1%였으며, 50대는 13.9%, 60대는 24.8%,

70대 이상이 37.4%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악성흑색종, 기타 피부암, 광선각화증 모두 남성 보다 여성의 비율이 더 높았다.

 

2013년을 기준으로 악성흑색종의 경우 병원을 내원한 여성환자의 비율이 전체 3,761명중

55%(2,069명)였고, 기타 피부암은 전체 12,065명중 56.5%(6,816명), 광선각화증의 경우

전체 11,522명중 63.2%(7,283명)를 차지했다.

 

이준영 이사장(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은 "피부암은 인구 고령화와 자외선 노출 빈도가

높아짐으로 인해 국내에도 유병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라며 "발병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한 조기 치료가 필요하지만 환자 대부분이 초기 증상 발생 시 육안으로 증상 구분이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얼굴, 목, 팔 등 자외선에 노출되는 피부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으므로 갑자기 생긴 점이나 점의 모양과 크기가 달라졌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선각화증, 노인 환자 증가 지속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된 피부 부위에 발생하는 광선각화증은 피부암 전단계 질환으로 초기에

의료진의 진료를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광선각화증 환자수는 2009년 6,547명에서 2013년 1만 1,522명으로 76% 증가했다. 발생건수는

2010년 대비 49.8% 증가했다.

 

김일환 교수는 "피부암의 전 단계 질환으로 알려진 광선각화증은 습진으로 오인되기 쉬운데,

피부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면서 "야외활동이 활발하거나 직업적으로 자외선 노출이

잦은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을 생활화하여 피부암 예방에 각별히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석 회장은 "피부암 관련 환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피부암은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조기치료가 필요한 만큼 피부과의사의 진단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윤숙정 교수는 이날 피부암 예방 조건으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피부색에 관계없이 누구나 피부암의 위험이 있지만, 약 피부암의80%는 태양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면서 "외출하기 전에 태양광선을 차단할 양산이나, 모자,

긴 옷 그리고 자외선차단제, 썬글라스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출처 : 건강백세운동, 노인건강 발췌